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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987년)

by rosegarden3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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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책 사진

 

줄거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주인공 한병태가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며 시작됩니다.

병태는 도시에 살다 아버지의 발령으로 인해 지방의 작은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던 병태는 그곳에서 반장 엄석대를 만나게 됩니다.

엄석대는 뛰어난 학업 성적과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반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공포와 존경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반 친구들은 그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따르곤 했습니다.

병태는 전학 첫날부터 엄석대의 권위에 의문을 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엄석대가 모든 학생들의 행동을 통제하며, 심지어 선생님도 그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병태는 한동안 엄석대에게 저항하려 하지만, 주변 친구들로부터 외면받고 고립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고집을 꺾고 엄석대의 체제에 적응하게 됩니다.

병태는 엄석대의 지배 아래 있는 반에서 살아가면서도 내심 불만을 품습니다.

반 아이들은 서로를 감시하며 엄석대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병태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점차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게 됩니다.

엄석대는 반 친구들이 자신을 따르게 만들기 위해 물리적 위협뿐 아니라 교묘한 심리전도 구사합니다.

이로 인해 반 아이들은 스스로 엄석대의 권위를 정당화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변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부임하면서 반의 질서는 점차 흔들립니다.

이 선생님은 엄석대의 부조리한 지배 구조를 간파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대우를 하며, 엄석대의 권위를 약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반 친구들은 엄석대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그의 영향력은 점점 줄어듭니다.

결국 엄석대는 반 아이들의 신뢰를 잃고, 더 이상 반장으로서의 권위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그의 몰락은 반 전체에 큰 충격을 안기며, 병태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병태는 당시의 경험을 통해 권력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배우게 됩니다.

성인이 된 병태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의 기억이 자신의 가치관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성찰합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학창 시절의 회고담이 아니라, 권력의 속성과 그것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병태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어린 시절의 경험은, 독자들에게 사회의 구조와 권력의 이면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징

  •  어린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권력의 속성과 인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이 작품은 작은 사회에서도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  엄석대는 권력의 부조리와 독재의 속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주인공 병태는 이러한 권력 구조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적응하고 변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 이문열 작가는 간결하고도 힘 있는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독자로 하여금 깊이 있는 사유를 하게 만듭니다.
  •  이 작품은 1980년대 한국의 사회적 상황과 독재 정권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당시의 시대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작품입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이문열 작가의 대표작으로 제1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입니다.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 되었으며, 영화나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누린 작품입니다.

1960년대 초등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하여 독재와 권력의 문제를 세밀하게 그려낸 이번 작품을 통해 부당한 권력이 집단과 사회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력과 독재에 순응하며 안일하게 대응하는 태도가 가져오는 폐해에 대해서도 짚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권력을 휘둘러 자유를 억압하던 독재자의 말로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이를 통해 부당한 힘과 권력은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재 체제하에서 문제를 인식하고도 해결하려 하지 않은채, 안일하게 권력 아래에 머물기만 한다면 그 구성원에게도 중대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시사 합니다.

도덕성을 잃은 집단이나 개인이 독재자의 힘에 굴복하여 편안함과 쾌락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러한 삶은 결국 위선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권력 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부당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것은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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